2019/01 9

자존감과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야! 하고 소리 한 번 질러 봐-

자존감과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야! 하고 소리 한 번 질러 봐- 학교에 있다 보니 여러 학생들을 본다. 잘 관찰하면 유난히 성취도가 높은 학생이 있는가 하면, (아쉽게도) 매우 낮은 학생이 있다. 그들 사이엔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게 물어본다면, 단연코 자존감과 자신감을 말하겠다. 자존감은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길을 걷게 하는 원동력이다. 자신감은 적극성과 용기의 근원이다. 이것들을 적절히 갖고 학업에 임하는 학생은, 학교생활도 잘 하지만, 졸업 후에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다. 반면 이것을 갖지 못한 학생은, 뒤에서 맴돌다가 학창생활을 끝내고, 졸업 후에도 큰 발전이 없다.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는다고 모두 부자가 되고 출세하는 것은 아니지만, ..

자존감과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야! 하고 소리 한 번 질러 봐-

자존감과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야! 하고 소리 한 번 질러 봐- 학교에 있다 보니 여러 학생들을 본다. 잘 관찰하면 유난히 성취도가 높은 학생이 있는가 하면, (아쉽게도) 매우 낮은 학생이 있다. 그들 사이엔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게 물어본다면, 단연코 자존감과 자신감을 말하겠다. 자존감은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길을 걷게 하는 원동력이다. 자신감은 적극성과 용기의 근원이다. 이것들을 적절히 갖고 학업에 임하는 학생은, 학교생활도 잘 하지만, 졸업 후에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다. 반면 이것을 갖지 못한 학생은, 뒤에서 맴돌다가 학창생활을 끝내고, 졸업 후에도 큰 발전이 없다. .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는다고 모두 부자가 되고 출세하는 것은 아니지만,..

1인 언론사 공정 언론관 ㅎㅎ

1인 언론사 공정 언론관 ㅎㅎ 어제 밤에 친구삭제에 관한 글을 하나 올리고 잠을 청했더니 마음이 우울했던지 잠자리가 뒤숭숭했다. 눈꺼풀이 무겁지만 새벽에 일어나 페북을 여니 어느 페친(변호사)의 글이 보인다. 그런데 이건 웬일인가. 나를 곡학아세하는 교수라고 욕하는 글이다. 며칠 전 내가 올린 국회의원 이익충돌에 관한 글을 읽고 나를 그렇게 평가하기로 한 모양이다. .어쩌다 보니 페친들 중 일부는 내게서 너무 많은 것을 원한다. 아마 내가 가끔 우스갯소리로 했던 1인 언론사란 말을 정말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중동을 욕하는 마음이 내게까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말도 우스갯소리가 될는지 모르겠지만, 내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 언론사 사주이자 대표기자로서 잠시 나의 공정언론관을 ..

붉은 머리 애인을 추억함

2년 전 오늘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지요. 이제 새 애인이 생겼습니다. 오늘 시점에서 수정해 올립니다. .붉은 머리 애인을 추억함 2년 전 애인과 마지막을 보낸 버킹검 궁전 앞에서 새애인과 함께 2019년 1월 일본 유후인에서 .생각해보니 십년이 넘었구나. 유럽의 어느 공항에서 너를 만난지가. 너를 보는 순간 우리가 생을 함께 하는 건 운명이었다. . 너의 붉은 입술이 내 목을 핥을 때의 그 황홀함... . 추운 날이 되면 내가 너의 애무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느냐 . . 내겐 너외에도 옐로우와 그레이 두 친구가 있었잖니. 아침이면 그들도 얼마나 애절하게 내 간택을 바랐을까. . 나는 그들에게 너무나 쌀쌀했구나. 눈길도 안주고 너에게 손을 내밀 때 그들은 얼마나 나를 야속하다 했을까. . 그렇게 사랑한..

시시한 질문 그러나 엄청나게 중요한 질문 -어떻게 손을 잡고 어떻게 키스를 할 것인가-

시시한 질문 그러나 엄청나게 중요한 질문 -어떻게 손을 잡고 어떻게 키스를 할 것인가- 시인 문정희는 남녀의 달콤한 키스를 이렇게 시로 옮겼다. 두 조각 입술(문정희)닫힌 문을 사납게 열어젖히고 서로가 서로를 흡입하는 두 조각 입술 생명이 생명을 탐하는 저 밀착의 힘투구를 벗고 휘두르던 목검을 내려놓고 어긋난 척추들을 밀치어놓고 절뚝이는 일상의 결박을 풀고 마른 대지가 소나기를 빨아들이듯 들끓는 언어 속에서 해와 달이 드디어 눈을 감고 격돌하는 순간별들이 우르르 쏟아지고 빙벽이 무너지고 단숨에 위반과 금기를 넘어서서 마치 독약을 마시듯 휘청거리며탱고처럼 짧고 격렬한 집중으로 두 조각 입술이 만나는 숨가쁜 사랑의 순간 얼마 전 어떤 남학생과 이야기하다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 “선생님 전 아직까지 엄마 말고..

기자는 자성을 넘어 행동으로 보여야 -권석천을 환영하며, 그를 기대하며-

기자는 자성을 넘어 행동으로 보여야 -권석천을 환영하며, 그를 기대하며- 권석천이 돌아왔다. 그는 조중동으로 분류되는 중앙일보가 매일같이 아궁이의 불쏘시개로 들어갈 때 가끔 그것을 멈추게 하는 기자다. 그의 칼럼을 읽을 때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어떻게 중앙일보에서 이런 기사가 나올까? 어떻게 그곳에 이런 기자가 있을까? 혹시 그는 중앙일보가 만일의 사태를 위해 들어놓은 보험이 아닐까?.... 누가 보아도 그는 중앙일보의 손석희다. .그가 한동안 Jtbc에 있다가 다시 중앙일보로 적을 옮겨 글쓰기를 시작했다. 어제(2019. 1. 15)자 칼럼(나는 왜 방조범이 되었나)은 사법전문기자답게 사법농단에 관한 글이다. 내용을 읽어보니 역시 권석천이다. 그의 칼럼은 사법농단에 관한 기자로서의 자성의 목소리..

추악한 스포츠계의 모습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추악한 스포츠계의 모습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대증적 요법을 넘어 근본적 문제를 생각하자- 토마스 바흐 현 IOC 위원장은 선수출신 위원장이다. 그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런데 그는 펜싱 선수를 직업으로 선택하지 않았다. 그는 뷔르츠부르크 대학의 법대를 졸업하고 법학박사가 되었으며 지난 수십 년 간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경기인으로 살아온 것이 아니라 명망 있는 법률가로서 스포츠 행정관으로서 인생을 살아왔다. 서구사회에서 토마스 바흐는 예외적인 인물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아니 올림픽엔 출전했지만 노메달에 그친 선수들이, 선수생활을 마치고선 각자의 전공과 각자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직업전선에서 일반인들과 다름없이 살아간다. 누군 제빵의 ..

신(新)페북 10계명

신(新)페북 10계명 페북을 통한 의사소통은 엄청난 문화현상이다. 이것은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축복이자 재앙이다. 제대로 사용한다면 민주사회의 값진 보배가 되겠지만 악용한다면 민주주의를 망치게 하는 흉기가 될 수도 있다. 나는 과거(2014년) 페북 10계명을 만들어 이 공간에 공개한 적이 있다. 그 계명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그게 벌써 5년 전 일이다. 신년을 맞이해 그 10계명을 개정할 필요를 느꼈다. 10계명 공개 이후 이 공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현실적인 계명으로 바꾸고 싶었다. 그리하여 계명 일부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고, 그 순서를 조정하며, 설명을 보강했다. 이 신(新)계명이 부디 페북을 ‘(페친 들 간에) 서로 존중하고 즐겁게 생각을 공유하며 토론할 수 있는 ..

비련의 여인 난주 -소설 <난주>를 읽고-

비련의 여인 난주 -소설 를 읽고- 정난주....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서 한동안 눈을 감았다. 그녀의 신산한 삶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종교, 신앙, 순교, 사랑, 배신, 연민, 이별, 고통.... 인간이 사는 동안 닥치는 온갖 형태의 희로애락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며칠 전 존경하는 김승환 전북교육감께서 바쁜 공무 중에도 올린 북 리뷰에 감동받고 바로 그 책을 구입했다. 김소연 작가의 제6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 . 작년 11월 초판이 인쇄되었으니 출판된 지 불과 2달이 안 된 책이다. 이 소설은 정난주라는 한 여인의 신산하면서도 성스런 삶을 그린 이야기다. 정난주.... 아마 일부 천주교 신자나 알까 대부분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이름일 것이다. 정난주 마리아. 그녀는 이제 이 소설로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