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한계, 우리는 진실한가? 6년 동안 이곳에 들어와 글을 쓰고, 남의 글을 읽었다. 덕분에 많은 친구를 갖게 되었다. 가끔은 오프라인에서도 만나 이곳에서 하지 못한 대화를 이어나간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얼마나 삶의 진실을 말하는 것일까? 우리들의 삶은 명과 암이 공존한다. 우리들은 이곳에서 얼마나 이 둘을 진실 되게 말하는 것일까? 생각해 보니 이곳에서 만나는 친구들의 ‘삶의 글’은 대부분 밝은 모습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친구들이 가족들과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맛집 기행을 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책과 영화를 본다. 우리는 그런 글과 사진을 보며 부러움을 표시하고 찬사의 인사를 전한다. 아, 행복한 인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