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룬드 시내를 벗어나 교외로 나가보자. 룬드를 둘러싼 교외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주말이 되면 먼 산책을 하곤 했다. 왕복 두어 시간 걸리는 교외 산책이었다. 도시를 잠시 떠나 교외로 나가 번잡함을 잊고(물론 룬드 시내도 서울에 비하면 너무나 한적한 곳이었다!) 햇빛과 숲을 마주하였다. 룬드에서 만난 프레드릭이 안내하기도 했는데, 그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친구였다. 나와 만나 함께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마음의 평화를 찾고 좋은 여자 친구를 만나길 바랬는데....
룬드 남쪽 교외
Colonial Tradgaden
룬드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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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보리 축제
파티 문화
칼바드후스
스웨덴에 있으면서 내가 즐긴 것 중에서 칼바드후스만한게 없다. 나는 한국에서도 사우나 광이지만 사우나의 본고장은 북유럽이다. 이들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사우나를 만들어 놓고 한 겨울에도 이곳에 가서 사우나와 바다 수영을 즐긴다. 실로 바이킹의 후손답다. 이것에 중독되면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게 흠. 나는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날까지 이곳에 가서 바다 사우나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