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이 한국 진보에 보내는 경고며칠 전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현직 대통령 룰라가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에게 졌다. 플라비우는 47.03%, 룰라는 45.16%를 얻었다. 당초 여론조사에서는 룰라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니 예상 밖의 결과다. 곧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고 하나 룰라의 당선을 예측하는 보도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내가 이 선거에 관심을 갖는 것은 브라질 정치에 특별한 관심이 있어서만은 아니다. 브라질의 현재 모습에서 몇 년 뒤 우리 대선의 모습을 미리 보는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플라비우 보우소나루는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아들이다. 아버지 보우소나루는 2022년 대선에서 룰라에게 패한 뒤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한 쿠데타 모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