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린 유럽의 문화의 수도라고 하는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이 아름다운 도시를 간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된다. 우리 발틱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탈린이다. 7월 11일 오후 일행은 탈린에 입성했다. 탈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12세기 이전의 이곳 역사는 잘 알려지 있지 않다. 유럽 역사에서 분명한 기록은 13세기 초 이곳이 덴마크의 영토가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의 탈린은 덴마크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탈린에는 덴마크인들이 만든 성벽 등이 남아 있어 그 역사의 흔적을 찾아보는 게 어렵지 않다. 덴마크 이후 이곳을 지배한 이들은 북구의 중세사에서 이름을 떨친 튜톤 기사단이다. 기록에 의하면 14세기 중반 덴마크는 탈린과 그 인근 영역을 튜톤 기사단에게 팔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