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단상-잠에 대하여- 지금 시간 새벽 4시. 30분 전 일어나 차를 한잔하고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머리가 맑습니다. 지난밤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했습니다. 마음이 차분하고 몸에 생기가 흐릅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든 잘할 것 같습니다. 저는 평생 제 몸과 정신을 관찰하면서 ‘몸과 정신의 관계’를 살펴 왔습니다. 이 관찰을 통해 얻은 결론은 몸은 정신의 기초라는 자명한 원리입니다. 몸과 정신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몸이 부실하면 정신도 부실합니다. 몸이 단단하면 정신도 단단합니다. 몸과 정신이 이어지는 데 잠의 역할이 큽니다. 잠은 몸이 정신으로 이어질 때 사용하는 통로입니다. 잠은 몸과 정신의 상태를 알려주는 알람이기도 합니다. 잠을 잘 자면 몸과 마음이 생기를 회복합니다. 잠을 못 자면 몸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