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래 전 일이다. 10년이 지나 가고 있으니. 나의 룬드시절(2012-2013) 발틱 국가(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여행한 일이다. 2013년 여름 귀국을 앞두고 동료교수 두 분과 함께 발틱 국가를 여행했다. 나는 이 여행을 위해 연구소 근처의 여행사 창가에 붙은 가격표를 매일 점검했다. 봄철 어느날 여름에 떠나는 발틱 여행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여행사 문을 두드렸다. 이야기인즉, 연중 가장 싼 가격(지금 기억인데 8박9일에 60만원 정도)에 예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학교의 두분 교수(최태현, 김차동)에게 알리면서 발틱여행을 권했다. 이분들과는 이미 몇 곳(실크로드, 터키, 이집트)을 함께 여행했기 때문에 발틱여행도 죽이 맞을 것 같았다. 긍정적인 답신이 왔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