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야기 8 영국 의사당 옆에 '칼레의 시민'이 있는 이유 일요일 오후 템즈강변을 걸었습니다. 어느새 시야에 영국 국회의사당과 시계탑 빅벤이 보였습니다. 몇 번 이곳에 왔습니다만 올 때마다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곳이 바로 의회민주주의이 본산이기 때문입니다. 매주 수상과 의원 들이 질문과 답변으로 격렬하게 토론하는 곳이 이곳입니다. 우리의 정치현실을 생각하면 꿈 같은 일이 저곳에서는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의사당은 원래 왕이 사는 웨스트민스터궁이었습니다. 700년 전부터 영국의 왕은 국가의 중요한 일을 논의하기 위해 귀족들을 불러 상의했고, 그것이 의회로 발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웨스트민스터 궁의 용도는 국왕거처가 아닌 국회의사당으로 변해버린 것이지요. 영국의 의회민주주의의 본질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