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땅 안데스에 서다(3) -나스카 라인의 미스테리-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할 시간이 왔다.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리마를 떠나 남쪽으로 달렸다. 행선지는 크게 두 곳이다. 하나는 파라카스 다른 하나는 나스카. 잘 알려진 나스카 라인(Nasca Lines)을 보기 위한 여정이다. 덤으로 페루 연안의 생태환경도 보게 된다. 페루에 사는 인디오는 기원전부터 크게 세 지역으로 나누어 살면서 문명을 형성했다. 태평양 연안(코스타), 안데스의 고원 지대(시에라), 아마존 지역(셀바)가 그것인데, 파라카스와 나스카는 코스타 지역을 대표하는 문명으로 그 대표적 유적이 나스카 라인이다. 리마를 떠나자 곧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여기가 바로 세계 최장 고속도로로 알려진 팬아메리칸 하이웨이. 팬아메리칸 하이웨이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