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땅 안데스에 서다(9) -세계 최대 야외 사진관 우유니- 볼리비아는 남미의 내륙 국가로서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나라 중 하나이다. 그렇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이 나라를 찾는데, 그 이유는 알티플라노 남서쪽에 위치한 이 특이한 사막을 가기 위함이다. 우유니 소금 사막(Salar de Uyuni)! 남미 여행을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이 사막의 존재를 알았다. 여행자들이 그곳에서 찍은 현란한 사진을 볼 때마다 나도 언젠가 그곳에 가 나만의 사진을 남길 거라는 꿈을 꾸었다. 이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간다. 우리 일행은 12월 24일 라파스 공항에서 우유니행 비행기를 탔다. 비행시간은 1시간 남짓. 비행기는 끝없이 펼쳐지는 안데스 고원지대를 날다가 하강을 시작한다. 창밖을 보니 강렬한 햇빛으로 눈 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