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룬드시절(2012-2013) 가급적 많은 여행을 하고 싶었다. 스웨덴에 간 것이 놀러 간 것이 아니기에 본업인 연구야 성과를 내야 하지만(참고로 나는 1년간 두 개의 논문을 쓰기로 계획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귀국 전에 두 개 논문을 완성해 학회지에 실었다) 틈틈히 유럽 이곳저곳을 다닐 계획을 세웠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한 달에 한 번은 3박 4일 혹은 5박 6일 정도의 여행을 할 수가 있는데 그 절호의 찬스를 놓칠 수야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유럽에 있다는 것은 돈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여행지를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력만 있다면 단 돈 몇 만원이면 내가 평생 로망으로 생각해온 여행지를 갈 수 있는 항공편이 있었다. 나는 심심할 때 라이언 에어와 이지 제트 항공편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