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각, 법흥사지 7층 전탑에서 일제의 만행을 보다 105년 전 오늘 대한제국은 일본에 강제 병합되었다. .... 아주 오랜만의 안동여행이었다. 21년만이다. 일본 대학 교수들과 서울에서 연구모임을 갖고 1박 2일 코스로 안동을 다녀왔다. 일본 교수들이 한국 유교에 관심을 갖고 있어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이 말은 안동에 들어서면서 본 문구다) 안동을 찾은 것이다. 일본교수들이 보고 싶어 하는 곳은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이었다.나는 어쩌다 이 여행의 안내자 역할을 맡게 되었다. 어제 아침, 일행이 아직 잠이 들어 있을 시각, 호텔을 나와 택시를 탔다. 내가 이번 여행을 통해 진짜 보고 싶은 게 있었기 때문이다. 일행과 함께 가긴 어렵다는 생각에 아침밥을 먹기 전에 그곳을 찾았다. 임청각과 법흥사지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