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치실험, 한국적 민주주의의 도전 . 이번 지방선거는 반성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을 향한 유권자의 철저한 응징이었다. 그것도 CVID 급, 곧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이었다. 대구 경북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곳에서 자유한국당 이름을 찾을 수가 없다. 자유한국당은 정치적으로 완벽히 파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론은 상대적으로 자치단체장에게 관심이 크지만 지방자치 시대에선 지방의회도 눈여겨봐야 한다. 몇 군데 조사를 해보니 이게 과연 언필칭 민주국가의 선거인가 할 정도로 야당으로선 참혹한 선거 결과다. 광역의회 몇 군데만 보자. 서울 110석 중 민주당 102석, 경기 129석 중 민주당 128석, 인천 37석 중 34석, 대전 22석 중 민주당 21석. 부산마저 47석 중 민주당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