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을 지원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 이제 로스쿨 입시철이다. 전국의 만여 명 가까운 소위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법조인이 되겠다는 각오로 로스쿨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 시즌이 지나면 2천 명 신입생들이 로스쿨에 들어 와 법률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나는 솔직히 요즘 로스쿨 들어오겠다고 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선뜻 도전해 보라는 말을 못한다. 로스쿨이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가 그들의암울한 미래와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로스쿨 교육을 통해 유능한 법률가를 만들어내긴 어려운 구조다. 그들이 그곳에 들어오면 십중팔구 실망하고 후회하게 되어 있다. 로스쿨을 졸업해도 그들 앞엔 수없이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결코 꽃길은 없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로스쿨에 들어와 법률가로 양성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