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남부 독일을 기록하다(2) 독일 남부의 보석, 콘스탄츠 콘스탄츠 대성당 첨탑에서 본 콘스탄츠 전경 학술대회가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콘스탄츠 구 도시(old city)를 볼 차례다. 크지 않은 구 도시를 걸으면서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생각을 했다. 잠시 그것을 스케치해보자. 콘스탄츠는 독일의 바덴 뷔르템부르크 주(주도 프라이부르크)의 한 도시다. 콘스탄츠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곳에 와서 며칠 지내다 보면 이곳이 오랜 세월 영광의 도시였음을 곧 알 수 있다. 알프스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 만든 보덴제(Bodensee)는 독일 내에서 가장 큰 호수다. 면적 536 평방킬로미터. 서울 전체 면적에 육박한다. 이 보덴제에서 라인강이 시작하고, 그것을 사이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가 국경을 맞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