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인생

빈센트 반 고흐, 새벽을 깨우다

박찬운 교수 2015. 9. 26. 18:09

빈센트 반 고흐, 새벽을 깨우다



나는 지난 가을 반 고흐에 빠졌다.

자나깨나 그가 내 머리를 지배했다.

나는 그를

"알고 싶고, 보고 싶고, 이해하고 싶었다."

이 책은 그것들에 대한 나의 기록이다.

“나는 3개월 동안 원고지 800매에 가까운 <고흐 그림이야기>를 쏟아냈다. 어떤 주는 30매에 달하는 글을 주 5일 연재하기도 했다. 매일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기도하는 자세로 마음을 정돈하고 자판을 두드렸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신들린 듯 글을 썼다. 마치 고흐가 마지막 70일을 보낸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여정을 내가 반복했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고흐는 오베르에서 그 짧은 기간을 살면서 매일 한 점 이상의 그림을 그렸다. 그것도 작품 활동 중 가장 큰 그림을 거기에서 그렸다. 절정의 붓질이었다. 그 기가 나에게도 전달된 것은 아니었을까?”(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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