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고를 앞두고,“나는 내일 정오부터 인간으로 산다” (이 글이 탄핵 선고 전 마지막 글이 될 것이다.)지난밤 1시 무렵 깨 도통 잠을 못 잤다. 이런 날이 도대체 얼마나 지속되었는가. 12. 3 내란 사태 이후 계속되는 현상이다. 대단한 애국자도 아님에도 나라 생각에 잠이 안 온다. 내일 선고를 생각하니 더욱 잠이 안 왔다. 나의 예측으론 아무리 생각해도 8대0 전원일치 파면 선고인데도, 일말의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식이 가출해버려 몰상식이 세상을 지배한 지가 오래되었기 때문이다.지난 4개월 우리는 너무나 심각하게 ‘국민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우리의 관심사 전체가 한 사람의 탄핵과 처벌에 모아졌다. 나라가 위험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이러다가는 진짜 나라가 망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