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민변(11) 제11화 소록도의 기적ㅡ한일 변호사들의 소록도 보상소송을 기록하다ㅡ 이제 시리즈 이 거의 종착역에 다 달았습니다. 제11화 한센인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에 비해 훨씬 깁니다. 자그마치 200자 원고지 80매에 가깝습니다. 사실 이것은 삽시간에 써진 것이 아닙니다. 지난 10년 간 조금씩 정리해 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입니다. 이 기록은 제 개인적으로나, 한센인들에게나, 아니 우리들 모두에게나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록은 저 아니면 누구도 기록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정리했습니다. 독자 여러분, 한센인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아시나요? 그것은 차별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차별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이 글을 보면서 잠시 생각해 보지 않겠습니까? 기적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