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사진으로 추억하는 룬드 쉼에 대하여-인간은 일하는 기계가 아니다- 룬드 근처 비야레드 칼바드후스 연말연시 내겐 약간의 긴장감이 지속되었다. 일본군위안부 한일정부간 합의의 부당성을 알리는 일로 고군분투했기 때문이다. 아마 내 글을 읽은 독자들도 나로 인해 약간은 심적 부담감을 가졌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약간 이완된 글을 하나 쓰기로 한다. ‘쉼’에 대해서다. 쉼의 철학, 쉼은 권리다인간은 일하는 기계가 아니다. 노동은 신성한 것이지만 인간이 그것만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노동하면서 한편으론 쉬어야 한다. 노동과 쉼의 조화는 인간을 완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따라서 한 사회에서 노동도 기본적인 권리이지만 쉼도 그에 못지않은 권리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편적 인권기준을 정한 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