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피렌체! 지난 해(2011) 초 처음으로 간 이래 일년만에 두번째 방문이다. 두번째 방문이라 산타노벨라 역에서 내려 시내까지 가는 데 거침이 없었다. 두오모는 역시 위엄스런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관광시즌이 되어서인지 수많은 사람들이 성당 주변에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에는 쿠폴라에 오르자 하는 마음으로 매표소를 갔지만 사람이 너무 많다. 줄 선 이들이 모두 올라가려면 이곳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포기. 좀 아쉽다. 점심은 작년 이곳에 와서 몇 번 가본 단테의 집 근처 식당에서 하기로 하고 그곳을 찾았다. 찾기가 쉽지 않았으나 나의 끈기로 찾아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1년 전 이곳에서의 식사를 생각했다. 피티궁을 향했다. 피티궁은 1458년 메디체가의 경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