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땅 안데스에 서다(5) -성스러운 계곡을 따라 마추픽추로- 여행 7일 째 일행은 마추픽추로 향했다.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전용버스로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 이곳저곳을 둘러본 다음 오얀타이탐보에서 기차로 마추픽추 바로 아래 동네인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 도착해 다음 날 아침 마추픽추에 오르기로 했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되면 오얀타이탐보에서 과거 잉카인이 다니던 길, 잉카트레일(카미오 잉카)을 3박 4일 걸으며 마추픽추에 오르는 방법도 있으나 우리처럼 가는 것이 대부분 여행자들이 택하는 기본코스다. 우리는 성스러운 계곡에 들어가기에 앞서 쿠스코를 내려다볼 수 있는 삭사이와망부터 올랐다. 이곳은 앞서 말한 것처럼 잉카제국 시절 태양신(Inti)를 모신 신전이었으나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