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서유견문(4)워싱턴 디시를 활보하다 며칠 전 신 서유견문(1)을 포스팅하면서 1995년 9월 뉴욕이야기를 포스팅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그 전 날 갔던 워싱턴 디시(이하 디시)에 관한 것입니다. 20년 전 제가 디시를 어떻게 보았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일기를 한번 읽어 보십시오. 이 글은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여행 중 메모한 것을 기초로 작성된 것입니다. 지금 읽어보니 아주 피상적입니다. 웃음이 나옵니다. 워싱턴 디시에 가서 많은 것을 보았을 텐데, 써놓은 것은, 고작 교통체증, 주차난, 알링턴 국립묘지, 디시의 도시배치 정도입니다. 간단히 인상 깊었던 것만 썼던 모양인데, 지금 쓰라고 하면 이렇게 쓰진 않을 겁니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저는 어디를 가든 공부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