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인생/서울 이곳저곳

서울의 마지막 낭만, 내 사랑 사근동

박찬운 교수 2015. 11. 30. 05:59

청계천 판자촌은 지금 이렇게 변했다. 한양대 근처 청계천의 모습이다.

 

나는 사근동을 올 때마다 이 마을의 미래를 생각한다. 이 마을과 오랜 인연을 가진 이의 최소한의 책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마을이 현재 모습을 간직한 채 앞으로도 계속 가야 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무언가를 바꾸어야 할지. 이 마을을 바꾼다면 어떤 식으로 바꾸어야 서울에서 가장 유니크한 마을을 만들어 이곳과 인연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큰 행복을 안겨줄지... 이런 것들이 내 고민 중 하나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혹시 이곳 와 보신 분들, 사근동의 장래는 어때야 할 것 같습니까? 서울의 마지막 낭만을 살리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