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많은 영화를 본다. 이제까지 본 영화의 수가 헤아릴 수 없다. 아쉬운 것은 기억력이 날로 떨어져 며칠 전 본 영화도 머리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는 점. 이런 이유로 내게 특별한 감동을 준 영화는 관람이 끝나면 바로 기록하고 정리하는 버릇이 생겼다. 기록을 남기면 후일 그 영화를 기억해 낼 수 있다. 기억력이 떨어졌다 해도 아직 그 정도 능력은 있기 때문이다. 이 글도 그런 일환에서 쓰는 것이다. 날리우드(Nollywood)라는 말이 있다. 나이지리아 영화 산업을 일컫는 말이다. 넷플릭스에 날리우드 작품이 몇 작품이 있지만 아직껏 거기까지 섭렵하진 못했다. 오늘 드디어 날리우드 작품 하나를 보았다. (Citation, 2020). 다소 긴 시간(2시간 30분)이었지만 관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