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19년 전 이맘 때. 어머니는 생을 마감했다. 68세. 가시기엔 너무 이른 나이였다. 평소 건강한 분이라 일찍 가실 것을 누구도 예상 못했는데... 암 판명 6개월 만에 세상을 뜨셨다. .다행히 돌아가시는 순간 나는 어머니 옆에 있었다. 지금도 그 상황이 선하다. 사람이 숨이 끊어질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있던 누이가 그것을 보자 쓰러졌다. 나는 누이를 업고 한 층 아래 병원 응급실로 뛰었다. 갑자기 뇌졸중이 찾아온 것이다. 어머니 마지막 가시는 모습이 누이에겐 크나 큰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39살 팔팔했던 나는 어느새 중년이 되었다. 이제 반백을 넘어 올백이다. 아이들도 컸다. 주변 환경도 많이 변했다.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생각났다 사라진다. .오늘 나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