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대한민국 학벌 카스트 사회, 대한민국 “제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데 이제 더 이상 못 버티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죄송해요.” 2013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권모 군(16)이 죽기 전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다. 학업 성적 전국 2%, 경북 포항의 자율형 사립고에서도 전교 1, 2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우등생이었지만, 권 군이 투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모순적이게도 ‘학업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였다. (2013. 4. 13. 자 국민일보) 10대 자살이 사회적 문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5-19세 청소년 사망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 13.6%에서 2011년 36.9%로 급증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1천여 명의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