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클라마칸 실크로드 기행(6)옥의 고향 호탄에서 용산중앙박물관을 생각하다 타클라마칸 실크로드에서 남로의 중심도시는 뭐니뭐니해도 호탄(현 허텐)이다. 호탄은 옥의 고향이다. 옥이란 게, 나는 잘 모르지만, 동서양을 불문하고 꽤나 값나가는 보석인 모양이다. 나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보석이란 데에 일체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것이 다이아몬드든, 황금이든, 그 무엇이든, 나에겐 돌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너도나도 갖고 싶어 하는 것은 희소성 외에 그 무엇인가 인간에게 주는 유용성이 더 있기 때문일까. 사우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옥의 유용성은 옥 사우나에서나 발견하는데, 그 외에 옥의 유용성은 무엇일까? 호탄은 과거 실크로드가 번성을 구가할 때, 서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남로를 거치는 경우, 반드시 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