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가야할 미래, 품격 있는 노인 어쩌다 보니 생노병사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가족을 옆에 두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이 숙환으로 시달리고 있으니 본인은 물론 가족도 보통 고생이 아니다. 주말 시내를 나가보면 광장은 태극기로 덮여 있고 노인들이 알 수 없는 함성을 질러댄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곳을 지나가지만 노인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내게 깨달음을 주고 각오를 새롭게 한다. 나는 노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첫째, 머릿속 뇌를 부드럽게 만들어야겠다. 나이가 먹어 가면 뇌가 굳는다. 머릿속은 과거의 삶에서 만들어진 편견으로 가득 차 있고 성격은 점점 고집불통이 되어 간다. 그런 노인이 젊은이들과 대화가 될 리 없다. 당연 기피 대상이다. 이것을 막기 위해선 뇌를 말랑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