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골방에 틀어박혀 무슨 일을 하는가 방학 중이다 보니 생각할 여유가 있습니다. 저는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집 서재나 학교 연구실, 두 곳 중 한 곳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냅니다. 요즘은 다음 연구 논문을 쓰기 위한 준비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저 논문 편수나 채우는 연구는 하지 않습니다. 인권 발전에 꼭 필요한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좋은 주제를 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여러 논문과 인터넷 자료 등을 읽으면서 제가 도전해야 할 연구 주제를 잡으려 하지만 잘 잡히지 않습니다. 이 시대에 제가 꼭 해야 할 연구 주제, 그게 도대체 무엇일까요. 논문을 쓴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지독한 정성이 없으면 좋은 논문이 나오지 않습니다. 애석한 것은 그렇게 써도 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