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단상-검찰개혁으로 잠을 자지 못합니다-창밖을 내다 보니 어둠이 점점 가시고 있군요. 새벽 3시부터 책상 앞에 앉아서 이런저런 일을 했습니다.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는 검찰개혁 발표문을 만들면서 고민이 커져 갑니다. 지금 개혁 주류가 만들어 놓은 법안을 보니 쉽게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대로 법률이 통과되면 혼란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저도 개혁론자입니다. 누구보다도 오랜 기간 검찰, 경찰의 개혁을 위해 시간과 열정을 바친 사람입니다. 지금 저는 개혁 주류가 만들어 놓은 안에 대해 비판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비판이란 게 쉽지 않습니다. 비판은 자칫 반 개혁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로선 아주 황당한 일이지요. 박아무개 교수가 검찰개혁에 반대한다? 이런 기사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