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적 측면에서 오늘의 상황을 본다 1.12. 3. 불법 계엄 선포 이후 어느새 50여 일이 되었다. 국민 모두가 티브이 생중계를 통해 친위 쿠데타를 목도하였기 때문에 사태가 신속하게 수습될 줄 알았다. 국민의힘인들 이 상황에서 윤석열을 감싸고 돌 수는 없을 거라고 보았고, 언론도 윤석열의 축출을 기정사실화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상황은 예상을 벗어나고 있다. 광장에 모이는 윤의 지지자의 수는 점점 많아지고 이에 맞춰 윤과 국힘의 지지도가 급등하고 있다. 여론 조사의 방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지만 몇 주간의 추이를 보면 지지도 상승은 분명해 보인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갈팡질팡한다. 참담하다고 한다. 우울하다고 한다. 이 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한다. 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