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우울증을 앓고 있는 우리들 요즘 잘 지내고 계십니까? 저는 잘 지내지 못합니다. 우울증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잠을 자다가도 중간에 잘 깨고, 깨면 잠을 잇질 못합니다. 생전 꿈을 안 꾸는 사람이 무슨 일인지 꿈을 자주 꿉니다. 머리가 복잡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화가 납니다. 욕이 나옵니다. 혈압이 올라갑니다. 사람 보기가 싫습니다. 만사가 귀찮습니다. 이런데도 어디에 하소연 할 데가 없습니다. 이 담벼락에 그저 이렇게 끄적끄적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새벽 4시....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나이가 들어가면 이렇게 되는 것일까요? 홀몬의 불균형? 혹시 남성 홀몬 수치가 급격히 떨어진 것은 아닐까요? 그것보단 이 증상의 직접적이고도 결정적인 원인은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