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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에 대해 문답하다-지식인은 분명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 오랜만에 믿을만한 제자가 찾아와 요즘 시국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중 기억나는 것 몇 가지를 여기에 적어봅니다. 저의 시국관이지만 지식인 사회에 호소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문. 김새론이라는 배우가 세상을 떴습니다. 그런 소식을 들으시면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답. 안타깝고 부끄럽고 미안하다. 대한민국이란 사회가 미쳐가는 것 같다. 자비와 관용이 없는 사회는 지옥이나 마찬가지다. 제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충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문. 요즘 법률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답. 부끄럽다. 이번 내란 사태는 법률가들이 일으킨 것이나 마찬가지다. 내란 우두머리도, 그를 옹호하는 자들도, 죄다 법률가들이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