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예훼손 재판을 영화화한 좋은 영화를 보았다. 영화가 끝났지만 머릿속에 장면 하나하나가 떠오른다. 이런 영화는 훗날 추억하기 위해서도 간단하게라도 기록해 두는 게 좋다. 영화를 본 다음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 보고 이 글을 쓰는 것이니 영화 리뷰라기 보다는 이 영화에 대한 잡다한 관찰기다. 우리 말 번역으로는 >(Denial). 2016년 영국 감독 Mick Jackson이 만든 실화를 배경으로 하는 홀로코스트 관련 영화다. 나치의 만행으로 600만 명 유태인이 2차 대전 중 가스실에서 죽은 것은 공지의 사실. 인간의 악마성을 극단의 수준까지 보여준 인류 역사의 대재앙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 이것을 기억하기 위한 영화가 수없이 만들어졌다. 할리우드의 명장 스필버그도 그 하나를 만들었으니 영화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