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2

내가 본 대한민국 (나는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살고 싶다)

내가 본 대한민국 나는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살고 싶다 “복지국가를 이야기하려면 몇 십 년 앞을 내다봐야 하지만 한국은 당장 앞에 보이는 몇 년에만 관심이 있어 보인다. 이유는 분명하다. 국민의 표만 의식하기 때문이다. 국민이 안심하고 세금을 내고, 그 이상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신뢰의 정치를 만들지 못하면, 결국 복지는 국민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사회는 빚더미 위에 올라 산산이 조각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최연혁, 『우리가 만나야할 미래』, 282쪽) 이 책을 쓴 최연혁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스웨덴에서 교수생활을 하는 분인데, 현재 남스톡홀름 대학의 정치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필자가 오랜 기간 스웨덴에서 학자생활을 하면서 정치인을 비롯한 많은 스웨덴 시민을 직접 만나 인터..

소통 그리고 의식의 르네상스에 대하여

소통 그리고 의식의 르네상스에 대하여 르네상스 시기 독일 화가 뒤러는 자의식이 강한 자화상을 그렸다. 나는 이 그림을 통해 르네상스가 개인을 발견한 시대라는 것을 실감나게 느낀다. 1. 이 사회의 소통부재의 철학적 기초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이 아침 나의 페친들에게 감히 드리는 도전적 질문이다. 누군가가 나를 외국인으로 착각하고 그것을 물어보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한국 사람은 아직도 중세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권위라는 신이 명령하는 세계에서 현재를 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한 인간이라는 사실, 자기 자신이 한 개인으로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어야 한다는 의식입니다. 그리고 내 앞에 있는 당신도, 그런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 사람에겐 그런 의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