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을 찾아 -한 가문에 빚진 마음을 갖다- 금요일 오후 연구실을 나섰습니다. 마음이 조금씩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가보았어야 할 곳이기에 때 늦은 방문이지만 좋은 기회가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광화문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세 정거장을 가니 효자동. 박근혜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시민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 정거장에서 도보로 3백 여 미터를 걸어가니 목적지에 닿았습니다. 어딜까요?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기념관을 들어가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철우 교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지인이지만 이곳에서 만나니 기분이 특별합니다. 이 교수는 우당 선생의 증손자입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번 제가 이곳에 포스팅한 ‘한 가문을 넘어 모든 이의 역사가 된 가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