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 가다(2)-돌 하나에서 실크로드의 옛 영화를 보다, 타슈켄트에서의 감상-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실크로드 역사에서 사마르칸트와는 그 중요도에 있어 비할 수는 없지만 이 도시가 동서문명 교류의 거점도시 중 하나였던 것만은 확실하다. 이 도시는 실크로드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천산 산맥의 서쪽 끝에 위치하기 때문에 현재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국경에서 멀지 않다. 타슈켄트는 우즈베키스탄 역사에서 2천 년이 넘는 도시로서, 8세기 이후 이슬람화되었고, 13세기 초 징키스칸에 의해 파괴되었다. 그후 여러 한국(Khanate)에 의해 지배되다가,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지배를 받게 된다. 러시아 혁명 이후 타슈켄트는 소련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의 거점도시로 급속하게 성장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