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단상-10년의 지혜- 나이를 먹어가면서 약간의 지혜를 얻는다면, 그것은 '자제'입니다. 옛날 같으면 크게 게의치 않고 말하고 썼지만 요즘은 머릿속에 따지는 게 많습니다. 그게 좋은지 나쁜지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SNS(페이스북) 공간에 들어온 지 어느새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이 공간도 변화가 많았고 제 글쓰기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공간은 시간이 갈 수록 상업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페친들의 글보다 광고가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공간에서 글 다운 글을 써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제가 한 일 중에서 이것을 빼고 저를 설명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게 글을 써왔지만 요즘은 진짜 한계상황에 온 것 같습니다. 어떤 글도 크게 세상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