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2

품격 있는 욕

품격 있는 욕 이번 주 헌재에서 증인신문이 있었다. 두 사람이 12.3 내란 상황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증언했다. 그들 증언의 진실성은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그날 밤 정치인을 체포하려고 했던 사실이나 의사당의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려고 했던 사실은 탄핵 피청구인이 아무리 발뺌을 하려고 해도 그들의 진술에 의해 무너질 수밖에 없다.  곽종근 증인은 당시 대통령의 지시는 스피커폰을 통해 부대원들까지 다 들었다고 증언하지 않는가. 그 정도면 사실상 진실게임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어떤 반론을 펴도 백약이 무효다. 그럼에도 피청구인은 진실게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자신에게 불리하게 진술하는 두 사람이 탄핵 공작을 시작했다고 역공을 펴고..

내가 사령관들의 변호인이라면

내가 사령관들의 변호인이라면-진실과 정직, 참회와 겸손 외에 무슨 변호 전략이 있을 것인가-  (이 글이 이번 불법 비상계엄으로 구속된 사령관들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https://omn.kr/2c0x4 내가 사령관들의 변호인이라면이번 내란 사태에서 제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 중 하나는 거의 50년 만에 군인들이 정치에 발을 디뎠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박정희와 전두환을 거쳐 문민정부에 들어서면서 군의 정치 개입은 영www.ohmynews.com 이번 내란 사태에서 제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 중 하나는 거의 50년 만에 군인들이 정치에 발을 디뎠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박정희와 전두환을 거쳐 문민정부에 들어서면서 군의 정치 개입은 영원히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와도 이제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