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미에서 마음의 정화를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 한국 불교미술 최고봉 중 하나는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이다. 나는 같은 반가사유상이면서 국보인 제78호(이것은 내년 전시될 것임) 보다 이것을 훨씬 더 좋아한다. 언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신통력이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 전 용산중앙박물관에 갔을 때 3층 전시장에서 이 불상을 친견했다(나는 용산박물관에 갈 때마다 이 불상을 찾는다) 그런데 한 가지 불만은 이 최고의 국보를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다. 외국 같으면 이 정도 국보라면 주변 경계가 매우 삼엄하다. 베를린 이집트 박물관에 있는 네페르티티 상 주변엔 경비원 3-4명이 서성거리며 사진 한 장도 못 찍게 한다. 이곳 용산박물관? 경비원도 없고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