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해할 수 없다, 나는 도통 이해할 수 없다-이태원 참사 1주기에 부쳐- 세월호 참사도 이태원 참사도 도통 이해할 수 없다. 문명국가에서 중인환시리 수백 명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다. 분명히 그것은 불가항력의 상황이 아니었다. 그것은 단순히 인재였다. 책임 있는 사람들이 그 책임만 다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 기가 막힌 일이었다. 더 기가 막히고 더 참담한 것은 참사 그 자체보다는 그 이후의 사정이다. 아무리 민주국가라 해도, 아무리 선진사회라 해도 사고는 있을 수 있고, 때론 인재도 있을 수 있다. 문제는 그런 사태가 발생했을 때 국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이다. 제대로 된 국가라면 당연히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국정 책임자(대통령)는 참사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