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멋대로 살라 위 사진은 내가 6년 전 이란을 여행할 때 찍은 사진이다. 나는 저렇게 메모하면서 3천여 킬로미터를 다녔다. 2013년에 책 를 내면서, 나는 나에 대하여 "나는 기록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스스로 소개했다. 우리 사회처럼 개성없는 사회가 세상에 또 있을까. 개성없는 게 개성인 이 사회에서 우리는 정말로 재미없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도, 몸도, 패션도, 모든 게 같아야만 한다. 한 마디로 획일사회! 그래서 아이들은, 젊은이들은 괴롭다. 모두가 일류대학 들어가야 하고, 모두가 제한된 몇 몇 직업에 종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대접 받지 못하니 말이다. "나는 다르다, 누구보다 다르다." 이 말은 르네상스를 연 계관시인 페트라르카의 말이다. 사람은 다름에 의미가 있다. 달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