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과 사회적 갈등 그리고 거울신경세포 오늘날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로 풀어나가기보다는, 상대를 배제하고 굴복시키려는 태도가 팽배하다. 타협이 아니라 승패, 대화가 아니라 대결, 공존이 아니라 지배와 굴종을 요구하는 양상이 반복된다.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이렇게 말한다. “너는 틀렸고, 내가 옳다. 그러니 항복하라.” 이런 태도가 사회적 극단화와 대립의 고착을 낳는다.그렇다면 이러한 갈등의 뿌리는 어디에 있을까? 단순히 이념이나 이익의 충돌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보다는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의 부재, 곧 공감능력의 저하가 핵심이 아닐까? 공감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