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형 박형운이 지난 토요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이었습니다. 저는 3일간 빈소를 지키면서 후미진 복도 의자에 앉아 형을 생각하며 독백하듯 글을 써나갔습니다. 제 마음을 추스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장지를 다녀와 지난 3일을 복기하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사적인 글이 세상에 돌아다니는 것이 좋은 일인지 모르지만 이렇게라도 형을 추모하고 싶습니다. 2019년 8월 10일 새벽 4시 조용히 형을 부릅니다. 이젠 의식 없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형, 불러도 대답 없는 형. 이제 몇 시간이 지나면 형을 영영 볼 수 없습니다. 고통 속에서 지낸 형을 이제 영원히 안식할 곳으로 보내드리려 합니다. 형,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63년 살면서 사람대접 제대로 못 받았지요. 공부하지 못한 죄, 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