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짬을 내 소설 한권을 읽었다. 미국 작가 메리 앤 섀퍼의 . 지난 주 넷플릭스에서 본 동명의 영화를 보고 나서, 그 감동이 가시기 전에 책을 주문해 읽었던 것이다. 메리 앤 섀퍼는 사실 무명 작가다. 2008년 74세의 일기로 삶을 마감했지만, 그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작가라는 소리를 들은 적은 거의 없다. 그녀는 웨스트버지니아의 소도시에서 평생을 살면서 사서와 서점 직원으로 일한 지극히 평범한 여성이다. 다만 그녀는 다정다감한 가족들과 형제들에 의해 둘러쌓여 항상 이야기 꽃을 피우는 환경에서 살았다. 그녀는 가족과 형제들에겐 아라비안 나이트의 세라자드와 같은 이야기꾼이었다. 평생 책을 끼고 살았던 그녀에게 한 가지 소망이 있었다면, 그것은 누구나 출판하고 싶은 소설 한 권을 쓰는 것이었다. 그..